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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거상황실] '종북' '친일' '친중'…외교·안보 프레임 전쟁

2024-03-25 0 Dailymotion

[선거상황실] '종북' '친일' '친중'…외교·안보 프레임 전쟁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선거 때마다 서로의 '외교·안보관'을 검증하겠다고 날을 세웁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도 예외는 아닌데요.<br /><br />먼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한목소리로 외치는 구호 "종북 세력 척결"입니다.<br /><br /> "종북 통진당 후예들만 극단주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, 조국당이야말로 역시 마찬가지…어떤 미래가 있겠습니까?"<br /><br />무엇보다 민주당이 진보당과 선거 연합을 구축한 점을 집중 겨냥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진보당의 강령 보시면, "일제 식민지배 잔재 청산, 불평등한 한미관계 해체" 등을 내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위헌 정당 판정을 받고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'한미 동맹 해체' 등을 강령으로 채택했었단 점에서 진보당은 통진당의 후신이란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진보당은 3명이 모두 당선권에 배치됐고, 지역구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는 '서해 수호의 날' 기념식이 있었죠.<br /><br />천안함 피격과 관련해 음모론과 막말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일부 후보들을 겨냥한 듯,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왜곡, 선동하는 세력들이 아직도…"<br /><br /> "반국가 세력들은 진짜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…"<br /><br />여기에 민주당은 '한일전'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한일전 총선'이라는 구호를 외쳤었던 4년 전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하는 완승을 거뒀는데요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도 '친일 프레임'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번에 '신(新)한일전'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다시 꺼낸 것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지역구 행사에서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'이토 히로부미'를 언급했던 것과 조수연 후보가 과거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점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 심각한 것은 친일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는 것입니다. 완벽한 신한일전이다, 맞습니까?"<br /><br />여야의 공방은 '대중 외교'로 확전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대중국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포문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, 중국과 대만의 '양안 문제'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냐면서 '중국에도 감사합니다. 대만에도 감사합니다' 하면 된다고 발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왜 중국을 집적거려요. 그냥 셰셰(謝謝·고맙습니다), 대만에도 셰셰, 이러면 되지.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어요?"<br /><br />그러자 국민의힘은 "중국에 굴종적 자세"라며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총선을 '제2의 건국 전쟁'이라고 규정하며, "종북·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내겠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의 소위 말하는 '셰셰'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더 나아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현지 투표권이 없다는 점에서, '상호주의' 원칙에 입각해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"외국인에 대한 혐오·차별 문제로 끌고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역사적, 지정학적 특수성 탓에 북한과 일본,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입장은 정파마다 갈립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는 국민 생활과도 직결되는 만큼 분명 중요한 검증 대상이지만, 해묵은 색깔론만 부각된다면 피로도만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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